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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2

모터홈 vs 카라반, 4년의 모터홈 여행후 카라반 으로 갈아탄 나의 선택은? 호주에서 로드트립을 꿈꾸는 많은 분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이동 수단'입니다. 저 또한 4년간 모터홈(캠핑카)을 운행하며 단거리부터 2주간의 장거리 여행까지 즐겼고, 매일 새로운 풍경을 향해 시동을 걸고, 지평선 너머의 낯선 곳을 향해 전진하는 일은 분명 가슴 뛰는 설렘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세월의 흐름을 조금씩 체감하게 되면서, 이제는 목적지에 도착해 서두르지 않고, 그곳의 공기를 온전히 들이마시고, 익숙해질 때까지 며칠이고 머물고 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히 모터홈의 엔진을 끄고, 느긋한 정착형 여행을 가능케 할 '카라반'이라는 새로운 집을 선택했습니다.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하며 느낀 모터홈과 카라반의 현실적인 장단점, 그리고 어떤 분들에게 무엇이 더 적합한지 비교해 드립니다. 1.. 2026. 7. 6.
한국 종합병원 7년, 호주 RN 20년 차가 말하는 "이렇게 일하고 돈 받아도 되나요?" 1. 세 식구의 무모했던 호주 이민, 그 후 20년안녕하세요, 호주 RN Kimmy입니다.지금으로부터 오래전, 저는 한국의 한 종합병원에서 7년 동안 치열하게 밤낮을 바꾸며 일했던 간호사였습니다. 숨 가쁜 3교대 속에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대한민국에서 직장 생활과 육아, 그리고 가정을 동시에 지켜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유격 훈련 같았습니다. 늘 아이에게 미안했고, 몸과 마음은 번아웃으로 타들어 갔죠. "조금 더 인간답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살 순 없을까?" 끊임없는 고민 끝에, 우리 세 식구는 2003년 마침내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호주 이민이라는 거대한 모험을 시작한 것이죠. 당연히 낯선 땅에서의 첫걸음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서른 중반이라는 나이에 .. 2026.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