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즈마니아 여행 계획을 세울 때부터 우리는 굳건하게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크레이들 마운틴은 무조건 일정의 맨 마지막에 넣자."
타즈마니아의 야생의 풍경도, 와인글라스 베이의 에메랄드빛 바다도 너무나 아름다웠지만, 왠지 가장 깊은 울림과 최고의 감동은 마지막 여행지인 크레이들 마운틴이 품고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토록 아끼고 고대하던 대망의 마지막 여정, 마침내 크레이들 마운틴 디스커버리 리조트에 짐을 풀고 3박 4일간의 완벽한 셋업을 마쳤습니다.
드디어 시작되는 크레이들 마운틴 트래킹의 서막! 첫날의 메리온스 룩아웃(Marion's Lookout)과 둘째 날의 도브 레이크(Dove Lake) 라운드 트래킹까지, 온몸으로 마주한 타즈마니아의 진짜 대자연 속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산행 전 필수 준비물 & 체크리스트

- 레이어드 의류 (겹쳐 입기): 타즈마니아 날씨는 하루에도 4계절이 나타날 정도로 변덕스럽고 기온차가 큽니다. 방풍·방수가 되는 기능성 재킷은 필수입니다. 만약 미처 준비하지 못하셨더라도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바로 구입하실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크레이들 마운틴만의 특별한 기념품으로 챙겨보기 좋은 아이템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답니다.
- 등산화(트래킹화): 돌무더기와 가파른 경사면, 계단 구간이 있으므로 발목을 잡아주는 등산화가 안전합니다.
- 스틱 및 장갑: 막바지 급경사 구간(체인 로프 구간)에서 체력 안배와 안전을 위해 유용합니다.
- 식량 및 비상식량: 트래킹 코스 내 매점이 없으므로 간단한 간식(에너지바, 초콜릿)과 충분한 식수를 챙겨야 합니다.
- 자외선 차단용품: 고지대이므로 선글라스, 모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챙기세요.
- 팁: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셔틀버스 시간표와 당일 기상 경보를 확인하는 과정은 산행 전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간간이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초보자나 날씨에 익숙지 않은 분들에게는 정상 부근이 위험할 수 있으니 메리온스 룩아웃까지만 다녀오라 안내를 들었습니다. 크레이들 마운틴의 상징인 정상을 코앞에 두고 발걸음을 돌려야 해서 아쉬움이 짙게 남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타즈마니아의 거친 날씨 속에서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이기에 아쉽지만 정상 등정은 다음 기회로 미뤄두기로 했습니다 . 비록 정상을 밟지 못했어도 메리온스 룩아웃까지 오르는 길목에서 마주한 풍경만으로도 이미 잊지 못할 대자연의 경외감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크레이들 마운틴 셔틀버스 정보 이용 꿀팁 (승하차 자유)
크레이들 마운틴 인포센터에서 종점인 도브레이크까지 유효한 패스(티켓)만 소지하고 계신다면, 지정된 승강장 어디서든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트래킹 코스나 체력 상황에 맞춰 원하는 지점에서 하차하거나 일정을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운행 시간 (시즌별 상이)과 이용요금
- 하절기 (10월 1일 ~ 다음 해 3월 31일): 오전 8:00 ~ 오후 6:00 (배차 간격 약 10~15분)
- 동절기 (4월 1일 ~ 9월 30일): 오전 9:00 ~ 오후 5:00 (배차 간격 약 15~20분)
- 성인 (18세 이상): $15.50 (구매 후 72시간(3일간) 동안 유효)
- 어린이 (18세 미만): 무료
- 연간 셔틀 패스 (Annual Shuttle Pass): 자주 방문하는 여행객을 위한 연간권 $46.50
참고사항:셔틀버스 티켓은 국립공원 입장권(Parks Pass)과는 별도이므로,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파크 패스와 함께 발권하셔야 합니다.
메리온스 룩아웃 트래킹 핵심 가이드

- 기본 루트: 크레이들 마운틴 인포메이션 센터(셔틀버스 탑승) 론 호수(Ronny Creek) 출발오버랜드 트랙(Overland Track) 경유 메리온스 룩아웃 정상
- 소요 시간: 왕복 약 3시간 ~ 4시간 (체력 및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 참고사항: 도브 레이크 호숫가에서 바로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는 코스를 이용하면 거리가 가장 짧지만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완만한 숲길인 웜뱃 풀(Wombat Pool)이나 크레이터 호수(Crater Lake) 쪽을 경유해 올라가면 거리가 조금 더 늘어납니다.
- 특징: 크레이들 마운틴과 도브 호수(Dove Lake)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도브레이크 라운드 하이킹 코스특징 및 주요 포인트
- 출발 및 도착지: 도브 레이크 셔틀버스 종점 (Dove Lake Car Park / Boat Shed 앞)
- 총 거리: 약 6km (순환 코스)
- 소요 시간: 약 2시간 ~ 2시간 30분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여유로운 속도 기준)
- 난이도: 초·중급 (전체적으로 완만한 편이나, 일부 자갈길 및 보행로 계단 구간 있음)
- 도브 호수 보트 스냅 (Dove Lake Boat Shed): 트래킹의 시작이자 크레이들 마운틴을 배경으로 한 상징적인 보트 보관소에서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 글래셔 록 (Glacier Rock): 빙하 작용으로 형성된 바위에 올라가 도브 레이크와 크레이들 마운틴의 웅장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입니다.
- 보드워크와 숲길: 울창한 원시림과 호숫가를 따라 안전하게 조성된 나무 데크(Boardwalk) 길을 걷는 힐링 코스입니다.

론 호수 길목에서 만난 특별한 친구, 야생 웜뱃

- 도브 레이크 라운드의 여정을 마치고 론 호수(Ronny Creek) 방향으로 걷다 보면, 몽글몽글하고 귀여운 자태로 발길을 붙잡는 타즈마니아의 진짜 주인, 야생 웜뱃을 마주하게 됩니다.
- 관람 수칙: 안전을 위해 3~5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절대 만지거나 먹이를 주지 않으며, 사진 촬영 시 플래시는 꺼주시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3박 4일간의 완벽했던 크레이들 마운틴 일정을 마치고, 이제 우리는 데번포트(Devonport)로 향해 귀가 준비에 나섰습니다 . 일정이 생각보다 조금 일찍 끝난 덕분에 우리에게는 소중한 이틀간의 여유가 생겼다.SOT 에 다시 오르기 까지 이틀의 여우로운 일정도 다음편에서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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